제주시는 기원전 1세기경 형성된 삼양동 선사마을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해 내달 2일부터 복원공사를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사유적 복원사업에는 32억원이 투자돼 내년 6월까지 선인들이 살았던 마을모습이 원형으로 재현된다.
제주시는 올해 원형주거지 10채와 장방형 주거지 2채 고상가옥 2채 등 선사시대 주택을 복원하고 내년에는 100평규모의 유적전시실을 비롯해 고대 배수로 등을 시설할 예정이다.
삼양동 선사유적지는 1997∼1999년 발굴조사결과 탐라국의 형성과정과 실체를 조명할 수 있는 마을 유적지로 밝혀져 고고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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