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로 지내던 부자집 아들 예신은 우연히 개성 강한 소년 유하와 규원을 만나게 된다. 예신은 이들과 함께라면 재미있는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던 중 예신의 여동생 승아는 우연히 이 두 소년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승아는 오빠를 반협박(?)해 이미 학교를 그만둔 두 소년을 학교에 다시 다니게 하고 자신도 같은 학교에 입학한다. 결국 세 명은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게 되는데….
최근 출간된 학원물 (시공사 펴냄) 1권의 줄거리다. 는 귀여운 부잣집딸 승아와 눈치 빠르고 똑똑한 유하, 반항아 규원이 엮어가는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 두 소년의 학교문제까지 좌지우지하는 주인공 승아의 캐릭터가 때로는 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밉상이 아니라 귀엽다.
1권에서는 승아가 두 소년 모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유하와 규원 중 누가 승아의 파트너가 될지는 2권을 지켜봐야 할듯.
소녀잡지 '화이트'에 을 연재해 인기를 모았던 작가 이소영씨의 작품이다.
이희정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