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과 덴젤 워싱턴이 최고의 흑인스타로 뽑혔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흑인스타상'(BET:Black Entertainment Television Awards)시상식에서 휴스턴과 워싱턴은 각각 평생 공로상과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유명인사, 저널리스트, 팬들의 투표로 음악,스포츠, 영화 등의 부문에서 활약한 흑인스타를 선정하는 이번 시상식은 올해 처음 열렸다.
워싱턴은 '리멤버 타이탄'(Remember the Titans)에서 흑인학교 풋볼 팀 감독으로 열연해 남자배우상을 받았고, 휴스턴은 그동안 음악과 영화 두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아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어머니와 딸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휴스턴은 "최고의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남자그룹상은 힙합듀오 아웃캐스트(OutKast), 여자그룹상은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에게 돌아갔으며 '사랑과 농구'(Love and Basketball)에서 열연한 사나 라산(Sanaa Lathan)은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이희정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