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1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관저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 만나 올 가을 북한을 방문하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서울을 빨리 방문하는 게 좋을 것 이라고 충고해달라 고 말했다. 이에 장 주석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대답했다.
장 주석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에 대해선 아시아의 정의감을 가진 인민들이 반드시 반대해야 한다 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총리=김 위원장이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서울을 답방하고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북미관계도 진전될 것이 틀림없다.
▽장 주석=한반도 문제가 하루이틀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중국 속담에 삼척(三尺) 정도로 굳게 얼음이 얼어 있는 것은 하루이틀만에 언 것이 아니다 는 말이 있다.
▽이 총리=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남북대화가 소강 국면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비료 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