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2일 동원산업이 "최근 참치가격 상승에 따른 반기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견조하다"며 "기존 목표주가였던 1만4600원에 도달하면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전날 250원이 올라 1만3550원을 기록했다.
대신은 올 하반기에도 참치가격의 강세가 계속돼 동원산업의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치의 톤당 가격은 연초 500달러 수준에서 4월 중순 940달러까지 올랐으나 최근 다시 하락해 750~800달러에 형성돼 있다. 전세계적으로 35% 조업단축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참치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서부태평양의 어획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 이에 반해 동부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어획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다음달 9~11일 세계참치선망기구 회의에서 서부태평양 지역의 추가적인 조업단축 논의가 있을 것이고 참치가격은 계속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