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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시위중 숨진 강경대씨 추모다큐 386기업인들 후원금지원

입력 | 2001-06-22 18:27:00

91학번들이 모여 추모제를 지내는 모습


386세대 정보기술(IT)기업인들이 91년 ‘학원자주화 운동’ 시위도중 숨진 고 강경대씨(당시 명지대 1학년생)를 추모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해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한국 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와 회원사인 IT기업인들은 지난해 11월 소규모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사인 ‘다큐이야기’가 강씨 10주년 추모 다큐멘터리인 ‘1991년 1학년’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2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전달했다는 것.

‘1991년 1학년’은 91학번 10인과의 만남을 통해 지난 10년과 현재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다큐이야기’측은 23일 동국대에서 시사회를 가진 뒤 전국 30여개 대학에서 상영회를 열고 인권영화제 일본 야마가타 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