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한때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이엠픽쳐스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5월30일 기준으로 ‘친구’ 등의 강세에 힘입어 42.4%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체계적인 관객 집계가 불가능했던 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6월 들어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진주만’ 등 외화의 강세로 최근 자료인 17일 집계에서는 점유율이 39%로 떨어졌다. 한편 한국 영화 40% 돌파의 주역인 ‘친구’는 개봉 82일째인 20일 전국 800만명 관객동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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