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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등 탈북자 12명 제3국 거쳐 국내 입국

입력 | 2001-06-22 19:19:00


6·25전쟁 때 경기 양주전투에서 인민군에 포로가 됐던 국군포로 이영석씨(69)를 포함한 북한 이탈 주민 12명이 최근 제3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왔다고 국가정보원이 22일 밝혔다. 육군 7사단에서 복무하던 이씨는 50년 6월 인민군에 포로가 된 뒤 북한에서 탄광 노동자로 생활하다가 올 4월 장남 용준씨(34·탄광 노동자)와 함께 탈북했다.

이로써 94년 조창호씨(71) 이후 귀환 국군포로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북한 이탈 주민 중 김은영(52·여) 김충환(30·노동자) 이주희씨(22·노동자) 등은 남편, 부인, 언니 등이 먼저 국내에 들어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