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저가매수, SK텔레콤은 단기매매"
동원경제연구소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국통신의 5550만주(17.8%) DR(주식예탁증서)발행가 결정과 SK텔레콤의 자사주 357만주(4.0%) 매입 마무리와 관련해 제시한 투자전략이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한국통신은 그동안 DR발행에 따른 유통물량 증가부담이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DR 발행이 성공적일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며 DR 발행 전까지는 '저가매수' 전략이, DR발행 성사 후에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동원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에서는 28일까지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 자사주 재매입 등 새로운 호재가 나오지 않을 경우 주가가 추가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원경제연구소 양종인 연구원은 "정부의 비대칭 규제, 한국통신등이 보유한 잠재적 매도물량, MSCI편입비율 축소, 하반기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등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규모, 전략적 제휴 등 돌발 호재 출현 여부를 봐 가며 단기매매에 치중하라"고 말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