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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J·P모건증권 "미 경제 회복 하반기에도 어렵다"

입력 | 2001-06-25 11:45:00


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미국경제가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J.P 모건증권은 22일자 경제분석노트에서 2/4분기 미국경제가 제로성장에 근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생산이 급격히 감소했고 고용자수도 대폭 줄어들어 2/4분기 경제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반전되기 어렵다고 본다. 즉 급격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다.

무엇보다 다섯번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5월 6월에도 실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2/4분기 기업실적이 더욱 악화되는 등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며 우려한다.

FRB(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여섯번째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기를 부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예상한다. 금리인하가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진정시킬 수 있지만 IT산업의 회복을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판단아래 J.P 모건증권은 3/4분기와 4/4분기 미국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이 증권사는 2.0%(3/4분기)와 3.0%(4/4분기)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