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 유명한 미국 액션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53)가 수백명 중학생들 앞에서 일일교사로 나섰다.
슈워제네거가 미국 샌디에고 동부에 위치한 맨(Mann) 중학교 학생들에게 큰 꿈을 키우라는 내용의 일일강연을 가졌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
그는 이 강연에서 "여러분들 모두 꿈만 크게 가진다면 샌디에고의 시장, 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슈워제네거가 전국회장으로 있는 재단 '이너시티게임스'는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명목으로 5만달러(6500만원 상당)를 맨 중학교에 기부했다.
열성 공화당원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90년 조지 부시 전대통령에 의해 대통령직속 신체단련위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으며 최근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고려했다가 영화출연 때문에 불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이희정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