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전북 익산∼전남 순천간 154.2㎞)이 2008년까지 복선전철로 바뀐다.
철도청은 25일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호남선 전철화 사업 이후 고속철도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속철도 비수혜지역 주민들에게 철도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교통개발연구원에 타당성을 의뢰한 결과 경제성이 높고 전남 광양항 화물의 수송을 위해 조속한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자체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2003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시간8분(새마을호 기준) 걸리는 서울∼전주간이 1시간55분으로, 4시간52분 걸리는 서울∼순천간이 3시간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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