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은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합쳐진 강도 높은 운동. 70㎏인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경기에서 보통 분당 14.7㎉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는 분당 140회 이상(14.7㎉) 줄넘기를 계속하는 것과 같은 운동량이다. 이 때문에 요즘 미국에서는 살을 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복싱 에어로빅이 유행하고 있다.
샌드백을 치면 분당 7.5㎉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이는 △배드민턴(8.6㎉) △라켓볼(8.6㎉) △등산(7.35㎉) △수상스키(7.35㎉) △인라인스케이트(8.6㎉) 등과 비슷한 에너지 소비량. 골프연습(3.7㎉)을 하는 것의 최소 2배 정도의 운동량이다.
복싱을 배우기 위해선 적지 않은 인내력이 필요하다.
스텝 공격기술 방어기술 등 기본기를 닦는 데만 최소 한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비용은 월 6만∼7만원선으로 저렴한 편.
(도움말〓국민체력센터 운동처방실 최대혁 박사)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