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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현태택배 '영화마케팅'나서

입력 | 2001-06-25 19:31:00


현대택배는 11월말 개봉 예정인 코믹 터치의 영화 ‘달마야 놀자’에 택배 차량과 유니폼을 입은 사원을 등장시켜 ‘영화 마케팅’을 벌인다. 인기배우 박신양이 코미디물의 주인공으로는 처음 등장하는 이 영화는 깊은 산사(山寺)로 물건을 배달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현대택배는 영화 제작 기간에 약 2개월 가량 로고가 새겨진 차량을 무료로 제공하고 사원들도 엑스트라로 ‘협찬 출연’한다. 이 영화 중에는 5분 가량 로고가 새겨진 차량과 택배용 박스, 직원들이 등장해 많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현대택배는 영화 속 홍보대가로 영화 제작사인 시네월드측에 3000만원 가량의 제작비를 협찬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개봉 후에는 약 500만원 가량의 관람권도 구입해 사원들에게 나눠준다.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