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한 민원서류 좀 찾아가세요.”
올들어 광주지역에서 전화 또는 팩스 등을 이용해 발급을 신청해 놓고 찾아가지 않아 폐기된 민원서류가 3000여통에 이르고 있다.
25일 광주시청과 5개 구청 및 동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97년 민원인 편의를 위해 도입한 전화팩스민원서류신청제에 따라 토지대장등본 등 20여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고 있으나 이를 찾아가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것.
광주 북구의 경우 지난달 이 제도를 통해 접수된 4149건의 민원서류가운데 197건에 이르고 있으며, 동구청도 올들어 500여건의 각종 서류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민원실 구석에 쌓여 있는 실정.
시관계자는 “좋은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인해 시구청 민원실이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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