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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아시아 인어' 최윤희 美대학 코치로

입력 | 2001-06-26 19:01:00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씨(34)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킹카운티 수영센터와 워싱턴대 수영팀 수석 수영코치로 영입됐다.

최씨는 82년 뉴델리, 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경기에 출전해 수영 부문에서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땄다. 최씨는 5월초 시애틀로 건너와 박사 과정을 준비해오다 양 기관으로부터 수석코치 자리를 제의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시애틀 한인회가 25일 전했다.

유망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주 정부가 운영중인 킹카운티 수영센터는 올림픽대회를 치를 수 있을 만큼 시설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근 킹카운티 수영센터에서 열린 축하 모임에 남편 유현상씨(47·가수), 두 아들과 함께 참석했다. 최씨는 “여름방학중 수영에 소질이 있는 6∼10세 어린이 선수 10명을 뽑아 가르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인 자녀도 지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