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결정을 앞두고 극심한 눈치보기 끝에 주가가 580선으로 밀려났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1포인트(1.55%) 떨어진 588.71을 기록하고 코스닥지수는 3.15포인트(4.05%) 하락한 74.53으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 외국계증권사들이 삼성전자 현대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줄곧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오후 들어 정부 관계자들의 현대증권 매각임박설 부인과 서울은행 매각 시한 연장 발표로 장 분위기가 무거워진 가운데 폐장 직전 외국인의 대량 선물매도가 개인투자자들의 투매를 촉발했다.
거래소에선 외국인이 순매수한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다. 개인이 8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코스닥에서도 한산한 거래 속에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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