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확률의 주인공은?’. 이 달 초 실시된 서울5차 동시분양아파트 계약이 25일부터 시작됐다. 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 33평형 청약 경쟁률은 무려 705대1. 15가구 공급에 10577명이 청약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결혼 3년 째인 김상웅(33·강남구 대치동)씨 부부도 이 경쟁을 뚫은 행운의 주인공. 두살배기 딸과 함께 계약 현장에서 활짝 웃고 있다. 벌써 프리미엄만 4000만원대. 김씨의 행운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에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에 쏠린 관심의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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