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서민들을 괴롭히거나 골프장 콘도 등에서 질서를 어지럽히는 폭력배들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
대검 강력부(김규섭·金圭燮 검사장)는 26일 경찰청과 국세청 등 7개 관계 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 대책회의를 열고 서민생활 침해 사범과 사채회수 관련 비리, 청소년 유해사범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대도시 신흥 유흥가나 개발 지역 등을 무대로 한 폭력배들의 유흥업소 보호비 갈취, 조직원 고용 강요, 외상 술값 등의 회수와 관련한 폭력 행사, 관할구역 쟁취를 위한 패싸움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골프장과 콘도 등의 부킹을 강요하거나 경마장 경륜장에서 승부 조작에 개입하는 폭력배도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폭력배에게 피해를 본 시민들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검찰에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단속을 펴고 국세청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폭력 조직의 자금원을 적극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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