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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황금사자기 스타]휘문 이호신

입력 | 2001-06-27 00:09:00


휘문고의 왼손잡이 톱타자 이호신(17)은 코칭스태프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존재라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재간둥이.

황금사자기 3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타율 5할을 웃도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호신은 26일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의 완벽한 타격을 과시했다. 휘문고가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이호신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운 덕분.

곱상한 얼굴의 이호신은 사당초등학교와 잠신중을 거쳤으며 자신과 포지션이 같은 프로야구 LG의 이병규를 좋아한다고. 휘문고 최주현 감독은 “타격 수비 주루 등 야구의 3박자를 고루 갖췄으며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