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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외자유치 기대감으로 은행주 동반 상승세

입력 | 2001-06-27 14:21:00


신한은행의 외자유치 소식으로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한은행은 27일 오전 외자유치협상을 발표하면서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550원 (4.45%)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0여만주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은 BNP파리바은행을 비롯한 2∼3개 기관과 제휴 및 외자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도 전일보다 500원(5.54%)이 상승중이다. 지난 22일 이후 4일 동안(거래일기준) 상승세를 타면서 14.7%나 올랐다. 실적호전에다 외자유치 소문까지 겹치면서 강세를 띠고 있다.

한미은행, 국민은행도 각각 340원(4.13%), 150원(0.89%)오르며 은행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정태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오늘 아침 발표된 신한은행 외자유치 협상소식이 은행주 전체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도 외자유치 소문이 나돌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승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계열사와 대우차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면서 채권은행들의 대손충담금 부담이 적어진데다 기술주들의 실적부진이 계속되자 투자자들이 우량 은행주로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