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을 알리는 매화꽃이 아름답기로는 어디가 손꼽히며 벚꽃과 동백꽃이 유명한 곳은 어디인가. 여름철 맑은 물 흐르는 강마을, 세상사의 깊은 번민을 묻어버릴듯한 조용한 오지는 어디인가. 가을 단풍속의 그윽한 산사와 겨울바다의 운치를 느끼려면 어디를 가면 좋을까.
여행작가 유연태가 섬진강매화마을에서부터 내린천 살둔마을에 이르기까지 각 계절마다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한 ‘아주특별한 여행’을 펴냈다. 꽃, 등대, 섬마을, 강마을, 계곡, 단풍, 산사, 일몰 및 일출, 영화촬영지와 겨울바다, 낭만의 기차역, 봄바람 부는 곳 등의 주제별로 전국의 명소가 소개된다. 현장에서 직접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을 곁들였다. 성하출판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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