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호선(목포∼서울∼신의주)가운데 전북 전주∼서울 구간이 2003년까지 4차선 이상의 도로로 확장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7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익산시 금마면 구간의 확장공사가 최근 마무리된데 이어 98년 착공된 익산 금마∼충남 논산시 연무읍 구간의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2003년에는 전주에서 서울에 이르는 국도 1호선 253㎞가 모두 4차선(일부 구간 6차선) 도로로 확장된다”고 밝혔다.
30일 개통될 예정인 삼례∼금마간 국도 1호선 확장공사는 사업비 608억원을 들여 95년에 착공, 길이 7.8㎞에 노폭 18.5m의 4차선으로 확장됐다.
이로써 전주∼서울간 국도 1호선 가운데 2차선으로 남아있는 구간은 금마∼충남 연무대간 12.9㎞ 뿐인데, 이 구간 역시 98년 698억원을 들여 확장공사가 시작돼 2003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전주∼서울간 국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호남고속도로 물동량을 분산할 수 있게 돼 기업의 물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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