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실적전망에 따라 국내 대표적 코스닥 등록 인터넷업체 다음과 옥션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옥션은 연합뉴스가 28일 회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 보도한 데 따라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2.68%(850원) 상승한 3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사흘 하락 후 상승전환이다.
옥션의 또다른 관계자는 이날 기자에게 "e베이에 인수된 후 e베이가 실적 전망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어떠한 실적 전망도 사전에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2/4분기 실적은 다음달 20일경에나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시각 다음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가 동반하락하고 있는 영향도 있겠지만 이날 약세는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이날 데일리를 통해 다음이 2/4분기에 전분기 대비 31.78% 증가한 318억18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5억5400만원 밖에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