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예술계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바람을 패션으로 승화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동덕여대 의상학과 간호섭 교수(33)가 베이징복장학원(北京服裝學院) 초청으로 7월 2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패션전을 개최한다.
베이징복장학원은 일본의 분카(文化)여자대학과 더불어 패션디자인 섬유공학 의복구성학 등의 대학원과정이 개설돼 있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패션스쿨.
그가 의상 제작과 연출을 담당했던 각종 패션 컬렉션을 비롯해 메인 스태프로 활동했던 스파(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컬렉션, 이영희 미국 카네기홀 쇼 등에서의 활동상을 담은 ‘디지털 비주얼 컬렉션’ 등이 영상쇼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 일러스트레이션과 의상작품은 별도로 전시된다.
간 교수는 “이번 패션전이 중국에서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한국 문화 따라하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