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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셔틀버스 운행금지로 백화점 주가 하락세

입력 | 2001-06-29 10:57:00


헌법재판소가 28일 대형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 금지 조항을 합헌으로 결정한 데 영향받아 관련 유통업체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9일 10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1300원(6.95%) 내린 1만7400원까지 밀렸고, 신세계도 3300원(3.32%)이나 떨어지며 9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전일보다 190원(2.21%), 동양백화점은 200원(2.53%)이 떨어졌다. 미도파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8일 헌재 결정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 전망과 매물출회가 겹쳐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재권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됨으로써 업체의 비용절감 효과보다는 수익감소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간 상승폭이 컸던 유통업체에 대한 매물출회도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황이 가치주 선호쪽으로 가닥을 잡아간다면 백화점주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연구원은 전망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