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연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울리고 있다.
28일(이하 미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매리너스 대 애슬레틱스전은 9안타, 6득점의 효과적인 야구를 한 오클랜드의 6-3 완승으로 끝이 났다.
각각 배리 지토와 애런 실리를 선발로 내세운 양팀은 지구 라이벌답게 재미있는 경기를 약속한다.
먼저 웃은 쪽은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1회초를 시작하자마자 상대 선발 실리를 상대로 가볍게 1득점했고 이어진 2회초에도 리드오프 자니 데이먼의 시즌 5호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저력의 팀 시애틀의 추격도 녹록치 않게 펼쳐진다.
5회 이치로 스즈키의 적시타에 이은 1득점, 6회와 7회에는 각각 에드 스프렉 주니어와 카를로스 기엔의 솔로포가 작렬하면서 순식간에 3-3 스코어 타이를 이루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오클랜드는 3루수 에릭 차베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났고 9회초에는 테렌스 롱의 내야안타와 상대 포수의 패스트 볼(passed ball)에 의한 2득점으로 사실상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9회 나온 클로져 제이슨 이스링하우즌은 1이닝 1탈삼진, 무안타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시즌 1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방어율도 2.94로 다소 낮아지는 모습.
이틀연속 스코어 6-3으로 시애틀을 울린 오클랜드. 그들의 저력이 서서히 발휘되는 요즘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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