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들에게 금융 애널리스트의 충고를 다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몇몇 애널리스트들이 업체와 결탁돼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이 담당 회사의 주가를 집중 관리하거나 자신이 특정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면서 "투자자들이 애널리스트의 신뢰성을 의심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증권거래위원회는 또 애널리스트의 충고보다는 회사의 경영 보고서나 독립적인 뉴스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을 거라고 권고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