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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호국인물' 김용배준장

입력 | 2001-06-29 18:26:00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초기 육군 제6사단 대대장으로 가장 먼저 압록강변에 진출해 태극기를 꽂았던 김용배(金龍培) 육군준장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921년 4월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김장군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 5기생으로 임관했으며 1950년 제6사단 7연대 1대대장으로 춘천 지내리 전투에 참가했다. 북진작전에 참가한 그는 압록강 초산에 가장 먼저 진출해 태극기를 꽂는 전공을 세웠으나 1951년 7월2일 제7사단 5연대장으로 양구 군량리 지구에서 중공군 5군단과 맞서다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투혼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