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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국 개별공시지가도 껑충…건교부 조사결과 공시

입력 | 2001-06-29 18:33:00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개별 공시지가 상승지역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토지 거래 잔금을 주고받거나 개발 사업 준공검사를 받은 후에 내야 할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각종 개발부담금 등 토지 관련 세금 부담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산정한 전국 2689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조사결과를 30일 시군구를 통해 공시하고, 7월 한 달 동안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001년 개별 공시지가 현황

(단위:원/m²)

구분

최 고

최 저

위 치

지가

위 치

지가

상업

서울 중구 명동2가 한빛은행

33,000,000

강원 영월군 상동읍

삼성전자대리점

8,950

주거

인천 남동구 간석동

희망백화점

3,500,000

전남 강진군 작천면 삼당리

단독주택

1,200

공업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보링공장

2,030,000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리

울진원자력발전소 부지

1,300

녹지

전북 익산시 중앙동 1가 익산역 근처

1,560,000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77

전북 전주시 고사동 현대약국

8,000,000

전남 완도 청산 여서리 793

90

전북 전주시 인후2가

모래내시장

956,000

전남 완도 청산 여서리 625

137

대지

서울 중구 명동 2가

한빛은행

33,000,000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14

123

임야

전북 익산 중앙동1가

익산역 근처

1,560,000

경북 경주시 내남면 안심리

41

공장

서울 구로구 구로동

제일제당

1,800,000

전북 장수군 장계면 금곡리

181

잡종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버스터미널인근

2,300,000

강원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

49

(자료:건설교통부)

이번 조사에서 전체 대상의 51.4%인 1365만여필지의 가격이 올랐고, 13.3%인 352만여필지의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에서 상승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동향에 민감한 상업용지 등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가격이 떨어진 곳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 2 한빛은행 명동지점은 ㎡당 3300만원(평당 1억90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0만원이 떨어졌지만 전국 땅값 1위 자리는 고수했다.

가장 싼 곳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안심리 629의 1의 임야로 ㎡당 41원(평당 136원)이었다.개별공시지가는 건교부가 매년 6월 말 토지에 부과될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 국세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 △개발부담금, 농지 및 산림전용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산정 기준으로 쓰기 위해 공시한다.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