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대학축구 정상에 올랐다.
고려대는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1험멜코리아배 대학축구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선제골을 넣은 이천수(사진)의 골든골로 경희대를 2-1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전반 19분 이천수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후반 35분 경희대 이동근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갔다. 고려대는 연장 전반 7분 만에 이천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들어가는 개인기를 발휘하며 골든골로 결승점을 올렸다. 결승까지 4골을 뽑은 이천수는 득점왕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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