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9시반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G고깃집에서 휴대용 부탄가스 버너가 폭발해 고기를 구워먹던 김모씨(44) 등 2명이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함께 있던 2명은 버너 파편에 맞아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고기를 굽기 시작한 지 10∼15분 만에 갑자기 가스버너가 폭발했다는 것. 이 폭발로 버너 위에 얹은 쇠불판이 2∼3m 가량 날아가고 식당 유리창 일부가 깨지기도 했다.
소방방재본부 가스계의 LP가스 담당 서상권(徐相權·35) 소방교는 “가스폭발은 여름철 차안에 둔 가스라이터가 실내온도 상승으로 라이터 압력이 높아져 폭발하는 것처럼 장시간 버너 사용시 버너 주변 온도가 상승하면 위험하다”며 “이동식 가스버너가 폭발하는 것은 버너나 가스용기 자체의 결함보다는 사용할 때 주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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