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사장과 황현정 KBS아나운서가 29일 오후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버추얼텍 서지현 사장,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 등 벤처기업인과 열린음악회를 진행하는 KBS 황수경 아나운서 등 방송인을 비롯해 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사진기자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외부노출을 꺼렸다.
이사장 부부는 결혼축의금을 사회복지법인인 ‘아이들과 미래’에 기부할 예정. 이사장은 28일 결식 아동 등을 돕는데 축의금을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아이들과 미래’는 다음 옥션 버추얼텍 등 벤처기업의 기부금으로 지난해 3월 설립됐다.
한편 이사장은 이날 제1회 아시아인터넷어워즈에서 최고 인터넷기업가상(MEIA) 수상자로 선정돼 경사가 겹쳤다. MEIA는 아시아 각국의 인터넷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독특한 전략으로 사업성장을 이룬 인터넷기업가에게 주는 상. 아시아인터넷어워즈는 경제·비즈니스잡지 ‘비즈니스온라인’과 비자인터넷어워즈가 공동주관한다. 이날 홍콩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다음의 임방희 재무이사(CFO)가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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