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9일 글로리아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앞서 아로요 대통령은 이슬람 반군과 맺은 휴전 협정에 대해 와히드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이슬람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는 이번 휴전 협정의 옵서버로 참가하고 있다.
정상회담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며 두 정상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가질예정이다.
한편 금융스캔들로 탄핵위기에 처한 와히드 대통령은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 방문을 마치고 마닐라에 도착한후 기자들에게 "나는 탄핵되지 않을 것이며 100%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그러나 탄핵을 모면하기 위해 군 사령관들을 해임할 것이라는 자카르타 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대답을 회피했다.
[마닐라=A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