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대출금 만기연장과 신규자금지원 등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29일 조건부 서면결의를 통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 2121억원(협조융자 1000억원 포함)을 10월 말까지 연장하고 운영자금으로 850억원을 신규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10월 말까지 수입신용장(LC) 한도를 2억5000만달러 늘리기로 했다.
채권단은 대주주로부터 완전감자 및 경영권 포기각서를 받는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으나 현대산업개발 등 일부 현대계열사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조정은 완전감자 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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