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콜롬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2001 코파아메리카축구대회(7·11~29)를 자국에서 치르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브라질축구연맹 히카르도 테세이라 회장은 "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 뿐 아니라월드컵도 치를 수 있는 축구장이 완비돼 있다"며 "코파아메리카가 브라질에서 개최되길 바란다"고 30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코파아메리카대회는 최근 개최지로 예정된 콜롬비아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난데 이어 콜롬비아축구연맹 부회장이 반군 게릴라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9개 참가국이 개최지를 바꿔야한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연맹은 1일 아르헨티나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개최지 변경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남미지역 10개국과 초청국인 캐나다, 멕시코 등 모두 12개국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