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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포커스]"왜 용병들은 돈을 많이 받을까? 올 시즌…"

입력 | 2001-07-02 11:48:00


"왜 용병들은 돈을 많이 받을까? 올 시즌 프로축구에 그 근거가 있다."

연일 쏟아지는 골폭죽 속에 한창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2001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프로구단내 대부분의 스트라이커가 국내무대를 등지고 해외로 진출하거나 계속되는 국제대회로 팀내 국내스타들이 잦은 국가대표팀 차출 등으로 부진한 상태.

지난 오프시즌 동계훈련과 아디다스컵 조별리그로 국내선수들과 차츰 발을 맞추어가며 빠른 적응으로 호흡을 맞춘 외국인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경기에서 5골로 득점선두인 울산의 파울링뇨는 브라질 출신으로 올해 국내 무대첫선을 보인 선수 브라질 특유의 삼바축구로 골사냥을 하면서 강력한 K리그 득점왕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난은 마케도니아 출신으로 마테도니아 리그에서 골게터로 활약하다 포항으로 이적.

지난 27일 대전전에서 골게터로서 뛰어나 골결정력과 위치선정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경기에서 4골을 기록, 득점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활약하던 샤샤는 성남으로 이적, 팀의 성적을 선두로 이끌고 있고,유고 올림픽대표 출신의 우르모브는 부산에서 팀내 또다른 외국인선수인 마니치와 호흡을 맞추며 현재 도움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30-30클럽을 달성하며 40-40클럽을 목표로 뛰고 있는 유고출신의 마니치와 팀내 플레이메이커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양의 안드레드등이 외국선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유럽무대나 브라질등 선진 축구지역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선수들은 국내선수보다 나은 신체조건과 선진축구에서 갈고 닦은 뛰어난 경기력, 화려한 개인기 등으로 국내 축구 무대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2001 K리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득점왕 경쟁과 팀의 정규리그 성적을 좌우할 외국인 선수들, 화려한 플레이와 시원한 골들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로 인해 더욱 재미와 흥미가 더해가고 있는 K리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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