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이사장 곽석손)는 최근 적발된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비리와 관련, 2일 사과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주관해온 한국미술협회가 이번 심사 비리로 인해 국민의 신망을 저버리고 말았다”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미술계 전체를 대신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명망인사, 언론인, 미술평론가 등으로 ‘미술대전 개혁위원회’를 만든 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대한민국 미술대전이 명실공히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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