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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봅시다]‘공격지원도’/투수 등판했을때 팀타선 득점능력

입력 | 2001-07-02 19:16:00


LA 다저스 박찬호(28)가 궁합이 안 맞는 팀타선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인 14경기 연속 ‘퀄리티피칭’(6이닝 이상 던지고 3실점 이하로 막는 투구내용)을 하고도 승수는 고작 8승(5패).만약 박찬호가 등판했을 때 다저스 타선이 조금만 더 도와줬더라면 진작에 10승은 돌파하고도 남았다.

박찬호 때문에 관심이 되고 있는 ‘공격지원도(Run support)’는 투수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팀타선이 얼마나 많은 득점을 올려주느냐 하는 것이다.

2일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이부문 1위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크 햄튼.그는 게임당 평균 7.59점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피칭해 9승4패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커트 실링도 12승2패의 성적뒤에는 5.43점의 타격지원이 있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11승1패)인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는 무려 7.34점(2위)의 득점지원을 받고 있는 형편.

반면 박찬호는 게임당 평균 4.00점으로 내셔널리그 40위권밖으로 처져 있어 ‘불운한 투수’중 한명으로 꼽힌다.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