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그렇게밖에 못찾을래?"
최근 공격적인 검색 서비스 광고를 펼치고 있는 MSN이 전문가가 수작업을 통해 직접 검색결과를 편집하는 에디터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아고스(Argos)'라는 코드명의 이 새로운 검색 서비스는 검색로봇이 수집한 1차 검색 결과를 국내 전문 검색가들의 손을 통해 한 번 더 걸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고스’는 검색어에 담긴 사용자 요구를 분석,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사이트를 전문 검색가가 직접 찾아 준다. 전문 검색가들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예측 가능한 다양한 검색어들을 미리 준비해 놓고 영어나 유사어, 키보드 자판의 한/영 변환키를 잘못 누르고 입력했을 때에도 정확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영화’를 영문자판 상태에서 ‘dudghk’로 잘못 입력해도 영화 관련 사이트를 찾아주는 것. 또한, 전문 검색가들이 각 사이트들을 직접 방문, 검색어와 관련해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핵심 사이트들을 선별해 추천한다.
MSN 관계자는 "사용자는 사이트를 하나하나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가가 추천하는 고급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MSN사업부 이구환 부장은 "아고스는 검색 전문가들이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검색 결과를 한 번 더 걸러주기 때문에 검색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