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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광고경기 회복 불투명 우려로 SBS 사흘째 하락

입력 | 2001-07-04 10:21:00


광고경기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에 따라 SBS가 사흘 연속 약세다.

SBS는 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주가가 0.64%(200원) 하락하고 있다. 2일에는 800원, 3일에는 300원 각각 하락했다.

SBS의 지난달 TV 광고판매율은 5월과 비슷한 97.2%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이달 첫째주 판매율은 87% 수준에서 출발했는데 지난달 스타트 판매율 9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국광고주협회의 광고경기실사지수(ASI)도 부정적이다. 이달 ASI는 91로 6월에 이어 연속 100을 하회하고 있다. ASI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향후 광고지출을 줄이겠다는 광고주가 늘리겠다는 광고주보다 많음을 뜻한다.

현대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광고경기는 1/4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이후 IT산업의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회복세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