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짜기라도 한 듯 우선주가 한꺼번에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4일 오후 1시 50분 현재 거래소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우선주는 쌍용화재, 한화 우선주 등 34개에 이른다. 거래소 전체 상한가 종목은 39개다.
로케트전기 우선주가 8.48% 오르는 등 상한가는 아니지만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우선주도 다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개별 우선주들의 거래량은 무척 미미하다. 적은 종목은 500주, 가장 많은 종목은 20만주 수준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우선주 강세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으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그동안 소외돼 왔고 유통주식수가 적은 주식들에 매기가 쏠리고 있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라고 지적한다.
현재 거래소의 거래량은 1억73000만주로 여전히 부진해 약세가 쉽사리 반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거래량 3억주를 넘기지 못하는 장세가 지난달 28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소형 개별주 위주의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