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6위에 그친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이 3일 유벤투스 간판 골잡이 필리포 인자기를 이적키로 한데 이어 4일엔 포르투갈 출신으로 라이벌 피오렌티나의 천재 미드필더인 루이 코스타와 이적료 3천700만달러(약 478억원)에 5년간 계약. AC밀란은 이에 앞서 2000∼2001 시즌 득점랭킹 2위에 오른 안드리 셰브첸코(우크라이나)와도 5년간 재계약에 성공, 다음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솔 캠벨(26·토튼햄)이 4일 자국 명문 클럽 아스날과 4년간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아스날을 택한 캠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등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한 다른 나라 팀들이 있었지만 스벤 고란 에릭손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생활을 하기 위해 잉글랜드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출신 ‘골 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35·프랑스 스트라스부르)가 일본 J리그 FC도쿄로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스포츠신문이 4일 보도. 하지만 클럽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이적설이 끊이지 않던 세계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29·이탈리아 유벤투스)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져 눈길.
축구 관련 인터넷 사이트 사커리지(www.soccerage.com)는 4일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사상 최고액인 6700만달러(약 865억원)에 지단을 이적시키는데 합의하고 빠르면 이날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
○…‘우크라이나산 폭격기’ 안드레 셰브첸코가 이탈리아 AC밀란과 계약을 2006년까지 연장.
2000∼2001시즌에서 24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 출신 크레스포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 A 득점랭킹 2위에 오른 셰브첸코는 최근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필리포 인자기와 다음 시즌부터 투톱을 이뤄 막강한 위력을 떨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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