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업체인 포스데이타가 2/4분기 실적호전 부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된 포스데이타의 주가는 5일 오후 3시 전일보다 450원(2.10%) 오른 2만1850원으로 마감됐다.
포항제철 전산화 프로젝트와 대외사업 강화 및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DVR)의 해외판매에서 호조를 보인 포스데이타는 2/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2/4분기 659억원(추정)의 매출액을 포함해서 상반기 추정치 1330억원의 매출액과 1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와 75%의 증가한 실적이다.
동원경제연구소 홍종길 연구원은 "동종업계인 현대정보기술이나 쌍용정보통신의 매출이 감소한 것에 반해 포스데이타는 늘어났다"면서 "적정주가를 2만 5000원 정도로 판단하고 있지만 자본금과 매출액이 큰 업체이므로 단기급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또한 "포항제철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전산화 프로젝트로 인해 상반기 매출이 크게 상승했지만 하반기 추가적인 대형 프로젝트의 실행유무가 관건"이라며 "하지만 별다른 악재가 없는 현 상황에서도 2만2000원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추가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포항제철 경영분야 전산화 작업은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하반기에 포항과 광양의 생산시스템 전산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100% 우리회사가 수주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건일/동아닷컴 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