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움, 편안함, 되돌아 갈 수 없는 먼 옛날의 아련한 꿈….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의 무대에서는 그런 느낌들을 갖게 된다. 그가 21일 오후 7시반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관현악과 협연하는 팝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색소폰과 바이올린 솔로, 관현악과 피아노가 어울려 팝 재즈 클래식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무대다.
뮤지컬 가수 김성기와 색소폰 주자 이희선이 특별 출연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발췌곡, 영화 ‘모정’ 주제가, 영화 ‘다잉 영’ 주제가 등이 연주된다.
20여년 간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를 추구해온 임학성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초청 공연을 수 차례 열 만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아티스트. 3만∼7만원. 02-39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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