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인간’ 모리스 그린(미국)이 육상 남자 100m 시즌 타이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그린은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애스레티시마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에서 9초90으로 지난달 미국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시즌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아토 볼든(9초99·트리니다드토바고)과 드와인 체임버스(10초F·영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그린은 이날 무릎 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경기에서 가볍게 시즌기록을 냄으로써 올 세계선수권(8월3∼12일·캐나다 에드먼턴)에서 남자 100m 대회 3연패 도전에 파란불을 켰다.
여자 최고의 스프린터 매리언 존스(미국)도 100m에서 11초04의 기록으로 챈드러 스터럽(11초05·바하마)과 머시 은쿠(11초06·나이지리아)를 따돌리고 최강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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