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피지로 쉽게 뭉치고 지워지는 여름화장. 하루에도 몇번씩 퍼프로 수정해도 번들거리기만 한다. 이번 여름에는 방금 화장한 것 같은 보송보송한 메이크업을 유지해보자. 여름 메이크업 제품들은 가벼운 착용감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한다.
에스테로더는 이번 여름 메이크업 컨셉트를 핫앤드골드(Hot and Gold)로 잡았다. 반짝이는 황금빛 모래같은 메탈릭, 투명한 바다 같은 입술과 눈이다. 골든 브론징 파우더는 마치 금가루들이 흩뿌려진 듯한 효과를 낸다. 얼굴과 목은 물론 어깨와 같은 몸에도 바르면 좋다. 16g에 4만원. 뉴 리트리브 립스틱은 사막의 석양같은 신비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네일칼라는 노출이 많은 패션과 어울리는 투명하고 반짝이는 제품들을 내놨다. 프레시 아이보리, 내추럴 리넨, 베이지 등이 있다. 네일칼라 9㎖ 1병에 2만원.
에스테로더 보디디캘 또한 여름을 위한 필수 액세서리다. 5개의 골드 타투는 목걸이나 팔찌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어깨 발목 등 어느 부위에 사용해도 멋지다.
크리스티앙디오르는 섹시하고 풍만한 여성스러움을 내세웠다. 입술과 뺨에 사용하는 멀티글로스, 네일 에나멜, 멀티 터치 등이 있다. 여름철에 간편한 화장을 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베이스와 콤팩트를 결합한 제품도 나와 있다.
클라란스는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를 위한 메이크업 제품들을 내놓았다. 하이드레이팅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하루종일 촉촉하고 공기처럼 가볍게 밀착한 느낌을 준다. 미세한 마이크로 파우더와 색소들이 피부톤을 균일하게 표현해주며 가볍고 부드러운 식물 추출물 들로 인해 뭉침 없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모닝선 브라이트선 등 피부 색깔에 맞는 페이스 파우더를 두드려주면 금상첨화. 입술을 위한 제품으로는 반짝이는 느낌을 주면서 오래 지속되는 글로스 임프레션을 선보였다.
비오템에는 화이트 데록스 메이크업 라인이 있다. 상쾌한 느낌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화이트 데록스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이 각각 3만7000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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