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피하지 말고 즐기세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히면서 시원한 여름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철도청이 마련하는 바다기차여행, 문학기차여행, 선상오페라 기차여행 등 테마여행은 더울수록 상쾌한 느낌을 줄 것 같은 예감이다. 땀을 흘리며 여름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는 도 눈여겨 볼 만하다.산림청이 마련하는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이 있다. 배낭을 매고 참여해보자. 올 여름 ‘물’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춘천 물축제가 안성맞춤. 물과 관련된 시원시원한 행사와 물을 배울 수 있는 학술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미식가를 위한 경북 봉화의 돼지숯불요리 축제와 는 여름 입맛을 당긴다. 이달말 진주에서 열리는 전국 중고교생 이야기 대회에는 이색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더위를 녹여버릴 시원한 이야기들을 나눠보자. 》
▼철도청 피서열차
철도청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국 5개 관광코스를 연결하는 피서 열차을 21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지난달 29일에도 전국 9개 관광코스를 연결하는 피서 열차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운행하는 피서 열차는 독서,래프팅,오페라 등을 여행기간동안 즐길 수 있는 테마 상품.
남해의 유람선상에서 일몰을 구경하고, 관광하며 가족과 함께 노래자랑을 하고 영월 동강에서 래프팅을 맛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계곡에서 야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여행문의는 철도청고객센터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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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생태탐방
산림청은 8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동안 지리산 문창대에서 설악산 진부령까지 700㎞의 백두대간 산림생태를 탐방할 중고생 100명을 모집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호연지기를 길러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생태 탐방은 전체를 5개 구간으로 나눠 20명이 1개 구간을 종주하는 방식. 5개 구간은 △1구간:경남 산청 중산리 매표소∼전북 장수·함양 중고개재(140.7㎞) △2구간:중고개재∼경북 김천 우두령(140.8㎞) △3구간:경북 예천 및 충북 단양 저소령휴게소∼경북 봉화 도래기재(140.0㎞) △4구간:강원도 정선·동해 백봉령∼양양·홍천 구룡령(137.7㎞) △구룡령∼인제·고성 진부령(138.6㎞) 등.
산림생태 전문가와 대학교수,한국산악회 전문 등산가이드 등이 인솔하며 백두대간의 훼손실태,산림생태계의 특성과 식물상을 설명하고 산촌문화 유적지도 견학한다.
개인배낭을 메고 5박6일동안 140㎞의 등반이 가능해야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일부터 13일까지 산림청(www.foa.go.kr)이나 한국산악회(www.cac.or.kr)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모집 요강’을 참고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에 한국산악회 사무국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해야 한다. 참가비 3만원. 02-539-1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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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물축제
강원 춘천 ‘물축제’가 7일부터 15일까지 춘천시 의암호 수변공원(중도뱃터)에서 펼쳐진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물과 인류와의 관계, 향후 물의 관리방안 및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발표회와 대통령기 조정경기대회(13∼14일) 등 물과 관련한 다채로운 경기와 ‘물과 풍수지리, 그리고 강원도’ 주제의 특별강연(13일), 강원청소년 물사랑캠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전시
▽물과 인류관〓1025평의 컨벤션홀에 물의 환류과정, 물과 산업경제, 물과 문화예술 등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사진 영상기법으로 연출돼 전시된다. ▽물과 강원도관〓물과 연관된 강원도의 문화와 민속, 물로 인해 강원도민이 잃을 것과 얻은 것 등이 소개된다. ▽물속의 생명세계관〓강원도내에 서식하는 물고기, 세계의 희귀한 수중동물 등 물속의 생명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본이 전시된다. ▽세계의 배 전시관〓거북선을 비롯한 고금동서의 모형선박이 전시돼 선박기술의 변천과정이 전시된다.
◇학술발표 및 토론회
▽10일〓‘농축수산업과 수질문제’(옥천동 공영빌딩), ‘물을 지키는 여성의 역할’(춘천YWCA회관), ▽11일〓DMZ‘물’학술회의(평화의 댐), ▽12일〓‘물의 위기와 대응’ ‘물의 이용과 자원화’ ‘비와호의 보전과 자원화에 관하여’ 주제 등의 국제학술 심포지엄(삼천동 베어스타운 관광호텔), ▽13일〓일본 시가현의 ‘물에 관한 규제와 기업유치’사례발표(후평동 하이테크 벤처타운)
◇축제행사 및 경기
▽대통령기 조정경기대회(13∼14일) ▽세계명문대학 조정경기대회(14∼15일) ▽제15회 전국 수상스키대회(7∼9일) ▽러시아군악대 공연 ▽물로켓 경연대회(9∼11일) ▽물축구(7∼15일) ▽경찰악대 공연 및 경찰기마대 시연(13일) ▽물소재 마임 및 인형극(행사장 이벤트 무대)
◇특별행사
▽‘물과 풍수지리, 그리고 강원도’ 주제의 특별강연(13일), ▽‘물의 가치와 생명력’ 주제의 시낭송회(11일)와 ▽강원청소년 물사랑캠프(중도)〓7,8일(1기) 초등학생, 14,15일(2기) 중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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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체험
‘제5회 돼지숯불요리축제’가 14일부터 이틀동안 경북 봉화군 봉성면 봉성장터 일원에서 열린다.
봉화군이 토속음식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이 축제의 주요 내용은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하는 돼지고기요리 경진대회 및 시식회 △돼지경주대회 △인기연예인 축하공연 △에어로빅 및 태권도시범 △풍년기원 및 장승제 등이며 봉성장터에는 특산물 판매 및 전시장이 마련되고 돼지숯불촌이 운영된다.
돼지숯불요리는 고려 현종(1010년)때부터 옛 봉성현 봉성장터에서 전승돼 온 토속음식으로 암퇘지 고기를 소나무 숯불에 요리하는 것이다. 054-673-5800
‘이야기 잘하는 중고생 다 모여라’
한편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는 전국 국어교사 모임과 공동으로 오는 27, 28일 교내 예술관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지역 예선을 거친 150여명이 나선다. 대회 목적은 학생들의 말하기와 듣기능력을 키우는데 있다. 이와함께 상상력을 북돋우면서 새로운 세기의 문화를 이끌어갈 ‘뛰어난 이야기꾼’을 길러내자는 뜻도 포함됐다. 이런 두 가지 과녁을 아우르면 불행한 근대 역사에서 끊어져 버린 우리 겨레의 뛰어났던 이야기 전통을 되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대회에서는 ‘옛날 이야기’와 ‘요즘 이야기’ 부문으로 나눠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끼리 겨룬다. 이야기 시간은 5분 안팎. 그러나 억지로 시간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이야기하는 사람은 나름대로 이야기를 재미나게 전달하는 데에 맞는 꾸밈새를 자유로이 갖출 수 있다. 시상은 중고등학생을 통틀어 이야기를 가장 잘한 학생 한 사람에게 한빛상을, 그 다음으로 이야기를 잘한 중고등 학생 한 사람씩에게는 으뜸상을 주며 버금상, 잘한상도 준비됐다.
사투리를 가장 잘 살려 쓴 학생 3명에게는 사투리상을 준다. 또 이야기꾼을 가르친 교사에게는 지도 교사상도 준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과 경남교육감상 등에다 부상도 푸짐하다.
대회 출전권은 이달 중순까지 전국 14개 지역별 국어교사모임이 주최하는 예선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경남예선은 13일 열린다. 참가문의/전국국어교사모임 02-2631-2915, 경상대 국어교육과(http://korlan.wo.to) 055-751-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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