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현재 전세계 25개 국가 및 지역에서 거의 매일 전투가 벌어지는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빈번하게 유혈분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간인 희생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6일 연례 보고서에서 밝혔다.
ICRC는 “세계대전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 곳곳이 지금 전쟁 중”이라며 “빈곤 불평등 부패 냉전종식 등이 분쟁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ICRC는 이 같은 분쟁의 와중에서 인도주의 활동에 나선 ICRC 요원에 대한 폭력도 급증해 올 들어 6개월 동안에만 7명의 요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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