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톰 유방조직검사' 정확도 99%
간편하게 유방암 여부를 진단하는 ‘맘모톰 유방 조직 검사’의 정확도가 100%에 가깝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 강서미즈메디 병원 방사선과 김미혜 과장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유방암이 의심되는 여성 337명을 대상으로 맘모톰 조직 검사를 한 결과 68명이 암으로 진단됐다”며 “진단에 따라 수술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검사의 정확도가 9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같은 내용을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 유방암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검사는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에 바늘을 삽입해 조직을 떼어낸 뒤 암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 세밀한 바늘 조작으로 한 차례에 여러 개의 조직을 떼어낼 수 있어 진단이 정확하고 검사 시간도 30분 안팎이다.
김 과장은 “기존 조직 검사에 비해 상처가 거의 없는 반면 정확도가 뛰어나 새로운 유방암 진단법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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